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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세상

세월호 참사 1000일, 팽목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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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자 작성일17-01-09 13:35 조회1,11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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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00일.
오늘 실상사로 편지 한통이 도착했습니다. 
"팽목에서 은화, 다윤엄마가"
듣기만 해도 마치 금방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것처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이름들입니다.
그러면서 눈물나게 그리운 이름들이죠.
 
은화, 다윤이, 현철이, 영인, 양승진샘, 고창석샘,
혁규와 혁구아빠 권재금님, 이영숙님.
아직 바닷속에 있는 미수습자 9인.
 
어머니의 편지는
이제는 다 녹고 타버려서 바다속 세월호의 선실을 헤매고 있을 그 마음,
팽목의 바람으로 훠이훠이~ 떠돌고 있을 그 마음입니다.
'절절'이라는 표현으로밖에, 또는 그도 모자라는 표현일 것 같은 그 마음
(切 끊을 절, 온통 체 切 끊을 절, 온통 체)
 
"제 아이의 눈물을 이제 거둬주세요.
1000일의 눈물을 이제는 닦아주세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이하여 기도합니다.
 
"팽목에서 은화, 다윤 엄마가"
 
이런 수신지가 적힌 편지를 내년에는 쓰지 않기를.
세월호가 하루 빨리 인양되어
세월호 가신 이들이 가족의 품에 안기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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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끼룩끼룩님의 댓글

끼룩끼룩 작성일

이런 사태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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